중국의 희토류 수출허가 무엇이 달라지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허가제는 2025년 글로벌 첨단산업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며, 특히 한국의 전기차, 반도체, 방위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5년 4월부터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허가를 의무화했으며, 최근 한국 기업들에 대한 수출 허가를 승인하며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 중국의 희토류 수출허가 최신 동향
중국은 2025년 4월 4일부터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희토류 7종과 관련 자석, 합금, 화합물에 대해 수출허가제를 시행 중입니다. 이는 미국의 고율 관세(최대 145%)에 대한 보복으로 시작되었으나, 한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로 확대되었습니다. 최근 허가 동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 기업 허가 승인: 2025년 5월, 중국 상무부는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및 소재 기업에 희토류 수출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에 단기적 공급 차질을 방지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 미국 및 유럽 허가: 2025년 6월, 중국은 미국 자동차 빅3(포드, GM, 스텔란티스)와 거래하는 공급업체에 6개월 임시 수출 허가를 부여했으며, 독일 폴크스바겐 등 유럽 기업에도 허가 속도를 높였습니다.
- 허가 절차 강화: 중국은 희토류를 ‘이중 용도(군사·민간)’ 품목으로 지정해 수출 허가 심사를 체계화했으며, 거래량과 고객 정보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추적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허가 심사 기간은 최대 45일로, 승인 지연 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우려됩니다.
- 수출 감소 현황: 2025년 4월 중국의 희토류 자석 수출은 전년 대비 43%, 전월 대비 93% 감소했으며, 한국의 수입량은 76%(162t) 줄어 주요국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국 기업의 허가 승인으로 5월 이후 점차 안정화 추세입니다.
2.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 희토류 수입의 79.8%를 중국에 의존하며, 수출허가제는 전기차, 반도체, 방위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허가 승인의 주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급망 안정화: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의 수출 허가로 디스프로슘(전기차 모터 자석), 이트륨(합금 첨가제) 등 핵심 소재의 단기 공급 차질이 완화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개월 이상 공공 비축량을 확보해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 생산 차질 최소화: 현대자동차, 기아 등 완성차 업체는 재고 확보와 허가 승인으로 생산 라인 중단을 피했으며, 이는 일본(재고 1년) 대비 낮은 재고 수준을 고려할 때 긍정적 성과입니다.
- 관련주 상승: 희토류 대체재(페라이트 마그넷) 생산 기업(유니온머티리얼)과 광산 개발 업체(노바텍, 현대비앤지스틸)는 수출 통제 초기 주가가 최대 21.71% 급등하며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 지속적 리스크: 중국의 6개월 임시 허가는 무역 분쟁 재발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로, 장기적 안정성은 불확실합니다. 또한, 중국산 희토류 사용 제품의 미국 군수업체 수출 시 제재 위협이 존재합니다.
3. 한국의 대응 방안
중국의 수출허가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대비해 한국은 단기 및 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하죠
단기 대응
- 재고 확보: 공공 비축 확대 및 민간 기업의 3~6개월 재고 확보. 일본의 1년 재고 전략 참고.
- 중국 협상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상무부와 협력해 한국 기업의 허가 신청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소통 중입니다.
- 대체재 활용: 페라이트 마그넷 등 희토류 사용량을 줄이는 소재로 단기 전환(유니온머티리얼 등).
장기 대응
- 수입선 다변화: 베트남(매장량 2200만 톤), 호주, 캐나다 등 대체 공급망 구축. 2023년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시 희토류 협력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 국내 자원 개발: 홍천 자은광산(2018만 톤), 충주 어래광산(1881만 톤) 등 국내 매장 재가동 검토. 경제성과 환경 영향 평가 필요.
- 재활용 기술: 폐전자제품에서 희토류 회수 기술 개발로 수입 의존도 감소.
- 정책 지원: 희토류 공급망 전담 기구 신설 및 국가 안보 차원의 관리 강화.
결론
2025년 중국의 희토류 수출허가제는 한국 기업에 초기 공급 충격을 주었으나,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에 대한 허가 승인으로 단기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6개월 임시 허가와 미중 무역 갈등의 불확실성으로 장기 대응이 필요합니다. 수입선 다변화, 국내 자원 개발, 재활용 기술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통상자원부, KOTRA 등 관공서를 활용해 최신 정보를 확보하세요.